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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눈을 깜빡이는 우리 아이, 혹시 틱일까? 원인부터 대처법까지 총정리!

소소한새롬 2025. 5. 1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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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깜빡이며 불안한 표정을 짓는 아이 일러스트와 함께 '갑자기 눈을 깜빡이는 우리 아이, 혹시 틱일까? 원인부터 대처법까지 총정리'라는 문구가 적힌 정보형 썸네일 이미지
아이가 눈을 자꾸 깜빡인다면 단순한 습관이 아닐 수 있어요. 틱 증상, 원인부터 대처법까지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갑자기 찾아온 아이의 틱 증상, 어떻게 해야 할까?

얼마 전, 친한 친구에게 근심 가득한 목소리로 전화가 왔어요.
아이가 틱 증상이 생긴 것 같다며, 눈을 자꾸 깜빡이고 킁킁거리는 소리를 계속 낸다고 너무 걱정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우선 소아과 진료를 받아보라고 권했어요.

다행히 친구 아이는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져서 나타난 증상이라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해요.
하지만 갑작스러운 아이의 반복 행동을 보면 누구나 당황하게 되죠.
오늘은 이렇게 갑자기 찾아오는 틱 증상, 그 원인과 대처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려고 해요.


틱이란 무엇일까요?

틱(Tic)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얼굴, 어깨, 목 등 특정 부위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습관적인 행동을 말해요.

대표적인 운동 틱

  • 눈을 깜빡임
  • 어깨를 으쓱
  • 얼굴을 찡그림
  • 머리를 흔듦

대표적인 음성 틱

  • 킁킁거리기
  • 기침 소리 내기
  • 반복적인 말이나 단어 내뱉기

틱은 일시적인 경우도 많지만, 1년 이상 지속되면 만성 틱장애로 분류돼요. 간혹 ADHD나 불안장애와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틱이 생기는 이유는?

틱은 명확한 단일 원인으로 설명되기 어렵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영향을 줄 수 있어요:

  • 유전적인 영향: 가족력
  • 심리적 요인: 스트레스, 긴장, 불안
  • 환경적 요인: 학교 적응 스트레스, 과도한 학업 부담
  • 신체적 요인: 알레르기, 비염, 감기 등으로 인한 불편함

특히 비염으로 인해 코가 막히면, 아이는 무의식적으로 킁킁거리며 숨 쉬는 습관이 생기고, 이런 행동이 틱처럼 보이기도 해요.


틱 증상, 어떻게 진단하나요?

틱이 의심된다면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나 소아과를 방문해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아요.
보통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단이 이뤄집니다:

  1. 병력 청취 – 증상의 시작 시점, 빈도, 변화 관찰
  2. 행동 관찰 – 틱의 유형(운동/음성), 빈도, 지속 시간
  3. 심리 평가 – 스트레스 수준, 환경 변화 등 확인
  4. 기타 감별 진단 – 비염, 눈 질환 등 신체 문제 동반 여부 확인

집에서 해줄 수 있는 생활 관리법

눈을 감고 얼굴을 찡그리며 손으로 머리를 만지는 어린 남아가 그려진 감성 일러스트. 오른쪽에는 '틱 증상, 그냥 두면 괜찮을까?'라는 부드러운 글씨체의 한글 문구가 배치된 16:9 비율의 감성 이미지
틱 증상, 그냥 두면 괜찮을까요? 아이의 작은 행동이 단순한 습관이 아닐 수도 있어요. 조기에 이해하고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틱은 약물치료도 가능하지만, 생활환경 개선으로 증상을 줄일 수 있는 경우도 많아요.
아이가 편안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아래를 실천해 보세요.

✔ 스트레스 줄이기

  • "왜 자꾸 그래?" 식의 말은 피하고, 아이의 감정을 먼저 공감해 주세요.
  • 갑작스럽게 혼내기보단,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대화가 중요해요.

✔ 충분한 수면

  • 수면 부족은 틱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규칙적인 수면 습관이 필요해요.

✔ 전자기기 사용 줄이기

  • TV, 스마트폰, 게임기 사용을 줄이고 눈과 뇌를 쉬게 해주세요.

✔ 식단 관리

  • 인스턴트 음식, 첨가물 많은 간식은 줄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챙겨주세요.
  • 특히 오메가3, 마그네슘, 비타민B6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틱 예방에 좋은 식단 예시

식사 구성
아침 달걀구이, 현미밥, 바나나
점심 두부조림, 나물무침, 잡곡밥
간식 견과류, 요거트, 블루베리
저녁 생선구이, 채소볶음, 김치

부모가 하지 말아야 할 말들

틱 증상이 있는 아이에게 부모가 무심코 던지는 한마디가 오히려 불안과 긴장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요.
다음과 같은 말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 ❌ “그만 좀 해!”
  • ❌ “이상해 보여, 친구들이 놀릴 거야.”
  • ❌ “너 일부러 그러는 거지?”
  • ❌ “그 소리 좀 안 낼 수 없어?”

이런 말들은 아이에게 ‘내가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나?’라는 자책감과 수치심을 줄 수 있어요.
대신, 다음과 같이 말해보세요:

  • ✅ “엄마는 네가 요즘 좀 긴장했나 봐서 걱정이 돼.”
  • ✅ “괜찮아, 엄마는 네 편이야.”
  • ✅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도와줄게.”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놀이치료

놀이치료는 아이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방법이에요.
전문 상담이 어렵더라도 집에서 쉽게 해볼 수 있는 놀이법을 소개할게요.

1. 감정 카드 만들기

  • 아이와 함께 기쁨, 슬픔, 화남, 불안 등 다양한 감정을 그린 카드를 만들어요.
  • 하루 중 언제 그런 감정을 느꼈는지 이야기 나눠보세요.

2. 몸 풀기 댄스 타임

  • 신나는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가져요.
  • 스트레스 해소뿐 아니라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데도 도움이 돼요.

3. 종이 찢기 놀이

  • 아이가 불안하거나 긴장했을 때 신문지나 색종이를 마음껏 찢으며 감정을 표현해 보세요.
  • '마음 속 화를 찢어서 날려보자!'와 같은 말로 감정 정리를 도와주세요.

4. 안마 놀이

  • 아이와 번갈아 가며 서로 등을 안마해주는 시간은 안정감과 신체적 유대감을 높여줘요.
  • “엄마 손은 따뜻해~” 같은 말도 함께 해보세요.

이런 간단한 놀이를 통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형제자매와 가족의 이해 돕기

틱을 가진 아이에게는 가족 모두의 지지와 이해가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형제자매가 있을 경우, 다음과 같은 질문이 나올 수 있어요:

  • “형아는 왜 자꾸 소리를 내?”
  • “언니는 왜 계속 눈을 깜빡여?”

이럴 땐, 아이 눈높이에 맞춰 차분히 설명해 주세요:

  • “형아는 요즘 긴장되거나 힘들 때 저절로 그런 행동이 나올 수 있어.”
  • “그건 병이 아니라 몸이 스스로 반응하는 거야. 조금 있으면 나아질 수도 있어.”

그리고 중요한 건 비교하지 않기.

  • “너는 잘하는데 왜 형은 못 해?” 같은 말은 삼가고,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도록 도와주세요.

학교와의 협력도 중요해요

틱 증상이 있는 아이가 학교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사와의 협력이 필수입니다.

✔ 담임 선생님께 알릴 때 요령

  • 아이가 틱 증상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리고, 건강 상태나 스트레스 요인을 공유하세요.
  • 아이가 주의받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배려해달라는 요청을 담담하게 전달하는 것이 좋아요.

✔ 학업과 친구 관계에서의 지원

  • 틱은 긴장 상황에서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시험 중 혹은 친구들 앞에서 틱 증상이 심해진다면 아이의 불안감이 커질 수 있어요.
  • 이런 경우, 소그룹 활동이나 발표 부담을 줄이는 식으로 실질적인 배려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가정과 학교가 함께 아이를 지지해주는 구조가 마련되면, 아이는 더 편안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어요.


마무리하며

아이의 틱 증상은 부모에게 큰 걱정거리가 되지만, 대부분은 일시적이며 적절한 환경 조성과 부모의 안정된 대응으로 충분히 완화될 수 있어요.
혹시 우리 아이가 반복적인 행동을 보인다면, 조급하게 판단하기보다 먼저 원인을 차분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아이의 마음을 읽는 따뜻한 대화와 꾸준한 관심이 최고의 치료제가 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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